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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자궁내막증, 정기 검진 필요

날짜

2022.03.08

 

 

최근 젊은 20대 여성과 40대 여성 사이서 급증하고 있는 자궁내막증은 자궁근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견되는 여성 질환 중 하나다.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자궁내막증은 배란 장애가 생겨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암 발생 위험이 일반 여성에 비해 약 34%가량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위치해야 하는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나 난관, 자궁경부, 자궁 이외 기관에 유착해 증식하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여성 호르몬 불균형, 면역기능 저하, 생리혈 역류, 난포 호르몬 과다분비, 유전적 요인 등이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생리통, 골반통, 생리불순이 대표적이며 성교통, 두통, 메스꺼움 등을 볼 수 있다. 또는 자궁내막증이 방광이나 요관에 발병해 이들 기관을 압박하게 되면 배뇨 시 통증, 배뇨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자궁내막증은 임신과 출산에 악영향을 끼질 수 있다. 실제로 자궁내막증 환자의 약 30~40%는 난임을 겪고, 원인 불명의 난임을 진단받은 여성의 대부분에서 자궁내막증이 발견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자녀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검진과 이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요법과 수술법으로 나뉜다. 약물요법으로는 자궁내막증으로 발생된 조직의 성장을 촉진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춰 자궁내막증 조직의 위축을 유도하고 자극에 뒤따른 출혈의 발생을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이 심하고 난소낭종 파열 등 급성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면 복강경을 통해 자궁내막증 병변과 유착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된다.

 

이에 대해 지앤산부인과 교대점 김현미 원장은 “자궁내막증이 진행되면 복강 내 유착이나 배란 장애가 생겨 난임이 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통 호르몬 약물로 치료되는데 질 출혈, 체중 증가, 우울감, 부종, 탈모 등 일반적인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상담을 통해 본인과 맞는 약을 찾아 복용하며 경과를 보며 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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