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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 접종과 산부인과 검진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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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자궁경부암’은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주요 증상으로 질 출혈, 분비물과 병이 진행되면 혈뇨, 직장 출혈, 허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진= 지앤산부인과 제공)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자궁경부암은 모든 여성 암 가운데도 15%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국가암검진사업에 자궁경부암 검진이 포함되면서 자궁경부암은 최근 수년째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발생 비율이 높고 특히 암 특성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주요 증상으로 질 출혈, 분비물과 병이 진행되면 혈뇨, 직장 출혈, 허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병기가 진행돼 주위 장기에 번지게 되면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로 통증이 퍼져 나갈 수도 있다.

 

물론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기 발견시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권장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엔 자궁경부암 사각지대라 생각했던 젊은 여성들의 암 발병률이 높아지며 보다 이른 시기부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앤산부인과 구로점 임수빈 원장은 “자궁경부암 예방과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의 중요성은 젊은 여성들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흔히 자궁경부암은 30세 이후부터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30세 미만도 매년 2천명 이상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며20~30대에서 연령구간별 점유율은 전체 암 진료인원(여성) 중 자궁경부암 진료인원의 비중이 10% 이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많은 여성이 나이가 젊으면 자신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생존율이 높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대로 나이가 젊을수록 암의 진행속도가 더 빠를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 노력을 통해 암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 원장은 “자궁경부암 백신은 되도록 어릴 때 맞는 것이 좋다. 만 9세에서 14세에 백신을 맞으면 HPV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있는 항체 형성률이 높기 때문인데 이 시기에 맞으면 면역 반응이 좋아 다른 연령에 비해 백신효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이 존재하는 유일한 암으로 자궁경부암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인 서바릭스와 가다실4, 가다실9 등의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은 물론 곤지름, 질암, 항문암 등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HPV 바이러스는 감염 경로의 99%가 성관계이므로 남성에게도 드물게 음경, 항문암, 성기 사마귀를 발생시킬 수 있고 남성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으니 남성들 또한 되도록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만 20세 이상 여성이면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번 정도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어렸을 때 접종할수록 좋겠지만 때를 놓쳤다 거나 20대 이상 여성이라도 예방접종을 시작하게 되면 바이러스의 감염이나 재감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접종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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