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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예방백신 ‘가다실’, 남녀 모두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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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2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우리나라는 매년 약 5 만 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을 진료 받고 있다. 한해 약 3500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으며 2017년에는 8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 현재도 하루 평균 10명 정도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단을 받고, 2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셈이다.
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암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볼 수 있다. 그러나 HPV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가 자궁경부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주로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시작하거나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갖거나 흡연자, 면역 저사 등의 상태 시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으로 구분된다. HPV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다실 백신으로 예방 접종하여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
가다실은 HPV 6형, 11형, 16형, 18형만을 포함한 4가 백신이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국내 발병 유형을 살펴보면 기존 4가 백신에 포함된 16형, 18형 외에도 52형, 55형 등으로 높았다. 이에 HPV 31형, 33형, 45형, 52형, 58형까지 포함한 9가 백신이 점차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4대 암으로 구분되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경각심에 대해 국가에서 만 12세 여성 청소년이라면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 접종을 지원하며, 만 20세 이상의 여성은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을 지원하고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에 구로구산부인과 지앤산부인과의원 임수빈 원장은 “자궁경부암은 성생활로 인해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성생활을 하기 전에 맞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9세~45세 이상의 여성은 물론 남성들에게도 접종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임 원장은 “자궁경부암은 가다실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맞았더라도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니기에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질출혈이 나타나거나 질분비물의 증가, 악취, 요통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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